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카리 겐도 (문단 편집) === [[이카리 신지]] === >그래! 오랜만이구나.[* 기묘하게도 이 두 마디는 표정은 굳은 모습으로 그려졌는데 성우의 연기톤은 꽤나 감정적으로 나왔다. 출격하라는 부분에서 냉담해지기는 마찬가지지만.] '''출격.''' >---- >신세기 에반게리온 1화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신지에게.[* 즉, 초호기 파일럿인 신지가 도착했으니 출격하자는 뜻.] >'''탈 거면 빨리 타고, 아니면 돌아가라![* "신지, 에바에 타라." 라는 대사는 사실 겐도가 한 적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아카기 리츠코가 비슷한 말을 이 에피에서 한 적이 있긴 하다. 다만 에반게리온: Q에서 신지의 환청으로 나온 적은 있다.][* 저 '돌아가라'의 일본어 원판은 '帰れ!(카에레)'인데, 직역하면 '돌아가라'가 맞지만 뉘앙스나 겐도와 신지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꺼져라'에 가깝다. 즉 "온다고 해서 탈 준비 다 시켜놨는데, 안 탄다고 하면 뭐 하러 온 거야? 그렇게 안 타겠다고 고집 부릴 거면 그냥 돌아가!"의 상황.]''' 모든 대중 매체를 통틀어도 이렇게 냉랭한 관계는 거의 없겠다 싶을 정도의 관계. 작중에서의 행적과 태도를 보면 정말 신지의 아버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하나뿐인 아들에 대해 '''[[아동 방임|너무 무관심하다]].''' 신지를 어렸을 때 버리다시피 하고 떠나서 3년 동안 얼굴도 보지 않고 말 하나 없이 모른척하면서 지내다가, 쓸모있을 구석이 생기자 [[제3신동경시]]로 불러내서 난생 처음 보는 거대한 메카에다 조종법도 안 가르쳐준 채로 앉히고 사도와 대뜸 싸우게 만든 게 바로 겐도다. 신지가 아버지에게 부정적이다 못해 증오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놀랍지 않을 수준.[* 사실 신지도 증오의 감정이 아주 없지는 않다. 단지 겐도를 아버지로서 사랑하고, 또 자식으로서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기에 계속 참으면서 버티는 것 뿐. 하지만 이런 신지조차 '''[[바르디엘(신세기 에반게리온)|소중한 친구가 죽을뻔한 후]]'''로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싶은 욕구마저 사라지고 그저 격렬한 증오만을 품게되었다. 이후 신지의 내면에서 그려진 겐도의 모습은 '''적''', 즉 아버지를 아예 무서운 사도와 동급의 '''괴물'''로 취급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지는 계속 아버지의 애정을 갈구하면서 그렇게도 두려워하는 에바에 억지로 타면서도 파일럿으로 큰 공을 세우지만, 이 인간은 그런 신지를 시종일관 냉대하면서 아들을 대하는 태도는 말그대로 피도 눈물도 없다. 일단 신지의 일상 생활에는 굴러다니는 낙엽 수준으로 관심조차 없으며[* 신지가 긴장하여 머뭇거리자 빨리 용건을 말하라고 바로 짜증을 내고 진로 상담에 부모님 모셔오라고 했다니까 그런 건 카츠라기에게 일임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신지가 듣고 있음에도 이딴 쓸데없는 전화까지 자기한테 오게 한다며 아랫사람에게 마구 신경질을 부린다.] 그저 [[에반게리온 초호기|초호기]]를 굴리기 위한 수단으로 즉, 아들이 아닌 단순히 "초호기의 파일럿"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때문에 신지는 아버지 관련으로 항상 기대하면서도 절망하길 반복한다. 이러면서도 [[아야나미 레이]]와는 꽤나 사이가 좋기 때문에 이중적인 부친상을 보이게 된다. 그토록 사랑하던 [[이카리 유이]]와의 하나뿐인 아들이건만, 취급이 형편없기 짝이 없다. '''사실상 이카리 겐도는 신지의 아버지 역할을 하기는 커녕 [[만악의 근원|신지의 인생의 모든 불행과 고통, 절망의 장본인이자 원흉]]이었다.''' 생존확률이 낮거나 아무리 비인륜적인 작전이라도 사도를 없앨 수 있다면 승인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러한 모습은 신지에게는 크나큰 상처가 된다. 특히 토우지가 탄 에반게리온이 사도에게 오염된 것을 안 신지가 싸우기를 거부하고 겐도는 사도를 해치우지 못하면 너가 죽는다고 말을 하면서 설득했지만 신지는 그럴바에야 자신이 죽겠다는 말을 하자 겐도는 지금의 파일럿보다는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더미 플러그로 강제전환하여 처치해버리는데, 눈앞에서 자기가 탄 에반게리온이 친구가 탄 에바를 잔혹하게 파괴하는 것을 본 신지의 마음은 눈꼽만큼도 고려하지 않은 처사.[* 다만 이것은 신지의 잘못이 더 크다. 신지와 초호기면 사도를 해치우고 토우지를 구할수 있었지만 신지는 자신이 죽겠다는 말을 하면서 저항조차 하지 않았다. 겐도는 유이의 영혼이 있는 초호기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한것뿐이다.] [[사하퀴엘(신세기 에반게리온)|사하퀴엘]]전 후 칭찬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그 뒤 [[레리엘(신세기 에반게리온)|레리엘]]전이나 [[바르디엘(신세기 에반게리온)|바르디엘]]전을 보면, 그저 에바의 파일럿 역할을 연장시키기 위한 감언이설일 뿐이다. 애초에 이 인간은 신지가 에바에 타게 하기 위해 신지가 자신에게 아버지로서의 애정을 바라는 애절한 심리를 '''이용해먹는다.''' 즉, 자기가 어쩌다 이렇게 툭툭 던지는 칭찬들이 신지에게는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할 정도라는 사실을 겐도 본인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지에게 잘해주기는커녕 이걸 [[당근과 채찍]]으로 이용해서 하나뿐인 아들을 타기 싫다는 로봇에 태우고, 죽을 수도 있을 정도의 위험한 상황으로 내보냈던 것이다. 신지에 대한 겐도의 이런 쓰레기같은 태도는 다른 등장인물들마저 의아하게 여길 정도. 신지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던 미사토는 말할 것도 없고, 후유츠키도 유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겐도의 계획에 합류했기 때문인지 상당히 불편해하는 것 같다.[* 미사토의 아버지는 최후에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서 딸을 살렸다는 점을 보면, 비록 아내에게 이혼당할 정도로 가정에 무관심했지만 미사토만큼은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알 수 있다. 아들을 사랑하기는커녕 일말의 애정조차 없는 겐도와 비교당하는 것도 실례다. 후유츠키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좋은 편이라 겐도의 계획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정의로운 학자였고, 네르프 내에서도 인망이 좋았으며 Q에서는 겐도 대신 신지에게 진실을 이야기해주기도 하였다.] 결국 [[바르디엘(신세기 에반게리온)|바르디엘]]전 이후로 신지의 친구인 [[스즈하라 토우지]]가 불구(원작) 혹은 사망(만화판) 상태가 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탄났다고 봐야 하는게 맞다. 겐도에 대한 마지막 애정이나 기대조차 짓밟히고, [[미시마 카즈야|남은 감정은 증오 뿐이라고 봐야 할 정도.]] 18화 이후로 아버지에 대한 신지의 내적 갈등이 별로 없는 게 그 증거다. 즉,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에 대한 망설임이 없어졌다고 봐야 할 듯. 겐도는 에바를 동원해야 하는 때가 올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동시에 유이와 재회한다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 초호기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가동시킬 수 있는 파일럿은 신지라는 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에바에 탑승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사도가 출몰하자 일방적으로 소환하였으며 작전에 동원시켰다. 아들과 재회한 상황에서 중상을 입은 레이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지의 양심을 자극하여 탑승시켰고, 발디엘과의 전투에서는 강압적인 명령만을 내리다가 에바의 조종권을 더미플래그로 바꿔버렸다. 이러한 모습에서 아들에 대한 배려심은 일절 보이지 않았다. 이는 레이를 대하는 태도와도 극명한 대비를 보인다. 또한 겐도는 신지가 전투 중 위험에 빠지면 초호기가 폭주해서 구해줄 것도 알고 있었다. 코믹스판에서 신지를 세뇌시키는 방안을 거부한 것도 아들의 안위를 걱정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행태를 지켜보고 있는 초호기의 반응을 우려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더미 플러그를 최초로 사용한 이후, 다시 더미플러그를 쓰려하자 에바 초호기 내부에서 "더는 안돼."라며 거부하는 유이의 목소리가 작게 들린다. 그리고 겐도 역시 그런 유이의 거부에 "어째서냐"는 반응을 보이며 의아해 했다. 유이가 신지에게 인류 생존의 열쇠를 맡길 정도로 믿고 사랑하는 모습에서 겐도는 질투심을 품었을 가능성이 높다. 게임판은 if의 루트를 설정한 것이므로 겐도의 성격을 분석하는데 의미가 없으며, 그나마도 유이를 향한 사랑이 부정보다 우선시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